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중국 당국이 계속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제로 코로나'의 실상을 보여주는 거라며 공개된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도시 전체가 봉쇄된 중국 산시성의 시안입니다.
컨테이너 박스가 줄줄이 세워져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는 거대 검역소입니다.
내부엔 나무침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고 컨테이너 밖에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격리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게 돼있는데요. 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만 있을 뿐 도통 확인하러 오는 사람이 없다며 수용소를 경험한 사람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산부와 아동, 고령자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이곳으로 보내진다는데요. 현재 중국 안양, 시안, 위저우 등에선 자택 격리된 사람 또한 2천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songpinga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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