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 409명 또 최다…신규 확진 4,542명 · 위중증 6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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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진단이 나온 가운데 오늘(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대 중반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포함,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늘어나 다시 4천 명대 중반으로 올라섰지만 위중증 환자는 45일 만에 700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5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8만3천56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4천166명(당초 4천167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서 376명 늘었고, 1주일 전인 7일 3천713명보다는 829명 많습니다.

2주 전인 지난달 31일 4천873명보다는 331명 적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방역 강화 조치와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 확대 효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그 감소세가 점차 둔화하는 양상입니다.

방역당국은 1∼2주 이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보고,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거리두기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행 영업제한 시간은 유지한 채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으로 일부 완화한 것으로, 새로운 조치는 내달 6일까지 3주간 적용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조정 배경과 관련해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된 모습이지만 확진자가 더 줄지 않고, 설 연휴도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며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는 659명으로 지난해 11월 30일(661명) 이후 45일 만에 700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3일까지 14일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786명) 700명대로 내려온 데 이어 오늘 6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6천259명이 됐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0.9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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