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자 4개월 만에 1만 명 재돌파…감염 확산 제동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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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의하면 오늘(12일) 일본 각지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1만 395명이 확진된 지난해 9월 9일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수도 도쿄에서만 2천198명이 보고됐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8월 하루 확진자가 2만5천명을 넘는 날이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했습니다.

이후 백신 접종이 진전하는 가운데 같은 해 10월 초부터 하루 확진자는 1천명 미만을 유지했는데 최근 감염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다시 늘고 있습니다.

돌파 감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주일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확산했고 이어 일본 각지로 빠르게 퍼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주일미군 시설 구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어제 오후 기준으로 4천326명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회견에서 밝힌 3천638명보다 688명이나 많습니다.

당분간 감염 확산에 제동을 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 총리관저의 발표에 의하면 어제 기준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의 비율은 일본 인구의 0.8%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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