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이탈…토트넘 · 벤투호 모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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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행군을 이어오던 손흥민 선수가 다리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뿐 아니라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콘테 감독은 주말 FA컵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깜짝 부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손흥민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네, 부상당했습니다.]

그제(6일) 첼시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FA컵 경기는 물론 1월 5경기에 모두 빠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첼시와 레스터시티, 아스널 등 강호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에이스가 이탈하며 콘테 감독의 근심은 커졌고 손흥민의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미뤄졌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아마도 다음 A매치 휴식기(1월 24일~2월 2일)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보르도 황의조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르세유전에서 수차례 기회를 놓친 황의조는 후반 33분 빠르게 쇄도했다가 갑자기 통증을 느낀 듯 왼쪽 허벅지를 만졌고, 이내 교체됐습니다.

오는 27일 레바논, 다음 달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2연전을 치르는 벤투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희찬의 허벅지 부상에 이어,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본선행 조기 확정에 자칫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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