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주도 공공투자 확대"…"'깡통전세'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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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한국 행정학회 토론회에 참석해서 국가주도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세사기를 근절하겠다면서 '부동산 민심잡기' 공약도 내놨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정부 운영과 주요 정책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이 후보는 먼저 우리나라가 에너지와 디지털, 양극화, 불공정의 위기 등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저성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가주도의 대규모 공공투자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기후 위기, 탈탄소 사회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선도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해 산업화를 이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IT산업을 육성해냈듯이, 자신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이 후보는 또, 미래 주역은 청년이 돼야 한다며 청년에게 국가 투자를 집중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기본소득, 청년기본주택, 그리고 과감한 취업·창업 지원으로 청년들이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수 있도록….]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도 추가로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깡통전세'로 불리는 전세 사기를 근절하겠다며, 피해 예방 상담센터를 확대하고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전시회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과 화상 정책 간담회를 하고, 차기 정부에선 기술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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