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하는 유럽…연일 신규 확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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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들불처럼 번지며 연일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오늘(6일) 하원에서 33만5천 명 가까이가 신규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어제 27만1천68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어제(17만844명)보다 1만8천여 명이 많은 18만9천109명이 보고돼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신규 사망자는 어제(259명)보다 감소한 231명을 기록했습니다.

스웨덴 보건 당국 자료에 따르면 어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7천3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30일 1만1천507명이었습니다.

인구 1천40만 명가량의 스웨덴에서는 지난해 11월 이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지난달 대중 모임 제한을 강화하고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네덜란드의 일일 신규 확진자도 2만4천50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네덜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필수 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 식당, 미용실, 헬스장, 박물관과 공공장소를 폐쇄하는 강력한 봉쇄조치를 단행했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주일 만에 거의 60%가 증가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신규 확진자는 8천587명으로 어제보다 47% 증가했습니다.

이 역시 사상 최다 기록입니다.

다만 그간 코로나19 환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영국은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19만4천747명으로 어제(21만8천여 명)보다는 줄었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334명으로, 지난해 3월 2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지만 여기에는 연휴 동안 빠진 데이터가 포함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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