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북한 간첩 미화 아냐"…'설강화' 인터넷 글에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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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JTBC 법무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바 창작자와 방송사, 콘텐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강력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글에서 JTBC 측은 "제작 초기 시놉시스가 유출돼 줄거리를 짜깁기 한 악의적 편집물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사가 드라마와 관련한 글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건 유례 없는 일이다.

최근 '설강화'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드라마 제작 협찬이나 후원을 하는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청 반대 운동을 펼치자, 방송사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설강화' 측은 ▲간첩이 미국화 운동을 주도한다는 내용 없음▲간첩이 학생 운동가로 변장한다는 내용 없음 ▲여주인공은 운동권 학생이 아님 ▲중국 투자 자본이 드라마 설정에 영향을 주지 않음 등 세부적인 내용을 주장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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