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오미크론 확산 속 신규 확진 4천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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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3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하루 동안 3천9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21일의 3배 수준입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율은 2.93%, 재생산지수는 1.62를 기록했습니다.

중증 환자 수도 전날 오전 84명에서 하루 만에 9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계절 독감에 걸린 입원자가 2천 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와 독감에 한꺼번에 걸린 환자도 보고돼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초기에 국경을 봉쇄하고,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 시간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적인 확산과 함께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전날 고위 보건 관리들과 회의에서 "가까운 시일에 하루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이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플랜B'로 불리는 코로나19 환자 급증 대응팀을 꾸리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편, 국영 방송 칸에 따르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첫 인도분 2만 회분이 이날 중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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