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미국 신규 확진자 24만여 명…역대 최고치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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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그제(27일) 기준으로, 미국의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천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올해 1월 11일의 25만1천232명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을 이끄는 건,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8.6%로 추정했습니다.

41.1%에 그친 델타를 제치고 오미클론이 우세종이 된 것입니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는 확진자만큼 가파르지 않았습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6% 늘어난 7만1천381명이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5% 줄어든 1천205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국지적으로 보면 일부 주는 입원 환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시간과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등 4 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수도인 워싱턴DC와 오하이오, 인디애나, 델라웨어에선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겨울의 80% 이상으로 환자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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