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감소세 전환…위중증 · 사망도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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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지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줄고 있다"며 "유행이 계속 확산하던 상황에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주(19∼25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천101명으로 전주(12∼18일) 6천855명 대비 11.1% 감소했습니다.

오늘(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천865명으로 지난달 30일(3천32명) 이후 28일 만에 처음 3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손 반장은 "매일 확진자 수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오늘 확진자가 다소 낮게 나온 것은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이며, 특히 지난 주말은 한파로 검사량이 좀 더 적게 나온 경향이 있다"며 주 평균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위중증·사망자 수는 각각 전주보다 28명, 98명 증가했고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1천102명으로 8일 연속 1천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손 반장은 "전체적인 유행 수준 자체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마 향후에는 위중증자와 사망자들도 같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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