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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당연히 치워야" vs "월급도 적은데"…'장병 제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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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 주말 강원 지역에 내린 폭설로 집과 차량이 고립되는 일이 속출했는데요, 이에 한 육군 부대가 민간 제설 지원에 나선 것을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장병들이 삽으로 주택가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육군은 강원 양양, 속초 지역 제설 지원 작업에 나선 장병들의 모습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설로 보급선이 막히면 원활한 작전은 물론 장병들의 의식주까지 위협받는다'며 '장병들에게 제설은 작업이 아니고 생존을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월급도 적게 주면서 주말에는 휴식권을 보장해라'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국민들이 눈에 고립돼 있는데 지켜만 보고 있는 게 군인인가'라며 제설 대민 지원에 나가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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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면서 원룸에 사는 사람도 많아졌는데요, 이런 원룸 거래가 늘면서 이런 황당한 매물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서울 신림동에 있는 한 원룸입니다.

이 집의 가격은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50만 원, 리모델링도 완료된 깔끔한 모습인데요, 문제는 부엌 위쪽 공간을 활용한 복층 구조였습니다.

너무 높은 데다 올라가기 위한 나무 사다리는 경사 없이 거의 수직으로 설치돼 있었고 고정된 것도 아니라서 위험해 보입니다.

신림동의 또 다른 원룸,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인 이 집도 복층 풀 옵션이라고 소개하지만 실제로는 두꺼운 나무로 만들어진 복층 구조의 좁은 침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게 냉정한 현실이다', '1인 가구라도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집이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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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역대 최연소 대통령 취임을 앞둔 가브리엘 보리치의 승리 뒤에 K팝 팬들이 있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걸 그룹 트와이스의 사진을 들고 손가락 하트까지 선보인 이 남성, 보리치 칠레 대통령 당선인입니다.

56% 가까운 득표율로 승리한 보리치 당선인은 1986년생 밀레니얼 세대로 젊은 층에서 큰 지지를 받았는데요, 젊은 층 내에서도 특히 보리치에 조직적인 지지를 보낸 건 K팝 팬들이었다고 CNN이 소개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K팝 팬들은 K팝 스타들과 보리치를 합성한 이미지를 여럿 만들며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1천600여 개의 게시물을 올린 계정도 있었습니다.

보리치 당선인도 블랙핑크 노래를 배경으로 한 감사 영상을 올리며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칠레 현지 언론은 '대선을 앞두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같은 플랫폼이 K팝 팬들이 자신의 후보 취향과 두려움, 의견 등을 표시하는 창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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