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장동' 찾아가 "의혹 몸통은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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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대장동 개발 현장을 찾아 "부패사슬의 최종 결정권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거래세를 없애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번 대선을 부동산 심판 선거로 규정한 뒤,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 현직 성남도시개발공사 인사들을 거론하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그 측근 윗선 세력을 보호하기 바쁜 면죄부 수사가 두 분의 실무자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렸습니다.]

이어 이 후보를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라고 칭하며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의 대장동 방문은 "이 후보가 의혹의 몸통"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부각하고, 야당 주도로 특검을 추진하는 데 힘을 실으려는 행보라는 해석입니다.

윤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1천만 '개미투자자'를 살리겠다며, 주식양도소득세 도입에 맞춘 '증권거래세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양도소득세를 파악하는 디지털 기반이 안 돼 있을 때 증권거래세가 있어 왔던 것이기 때문에 (폐지가 맞습니다.)]

개인은 140%, 기관과 외국인은 105%로 차등 적용돼 온 주식 공매도의 담보비율도 형평성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당 선거대책위 회의에서는 "비상상황에서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가 돼선 곤란하다", "자기 의견 피력이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해달라"는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는데, 대상으로 지목된 이준석 대표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되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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