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타클로스'…'4경기 연속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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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타 클로스'라는 별명답게 최고의 경기력과 팬 서비스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다음 날 열린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반 3분 만에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공을 빼앗거나,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선수를 따돌려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코너킥을 전담하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만든 기회가 무산돼 아쉬움을 삼키던 손흥민은 후반 29분 바람처럼 달려들며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모우라의 빠른 크로스에 빠르게 쇄도하며 왼발 인프런트로 절묘하게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담 수비를 가로 질러 멋지게 쇄도한 뒤 아름답고 가벼운 터치로 골을 뽑습니다.]

12월에 열린 리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뽑아내며 리그 8호, 시즌 9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거미줄을 쏘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되며 콘테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케인이 선제골을 뽑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모우라가 한 골에 도움 2개로 펄펄 난 토트넘은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6경기 무패를 질주하며 리그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7번째로 팬들이 뽑은 경기 MVP에 선정됐고, 2021년 홈경기에서만 11골을 뽑아 올 한 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경기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떠나며 관중석의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 선물도 잊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G : 임찬혁, 화면출처 : 유튜브 kldh동현 메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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