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상

[영상] 2개월 폭우 끝에 '댐 붕괴'된 브라질, 근데 대통령은…


동영상 표시하기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두 달 넘게 폭우가 계속되면서 댐 2곳이 일부 붕괴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브라질 바이아주 남부에 위치한 '이구아 댐'이 이날 밤 붕괴했습니다. 또 같은 주 주시아피시에 있는 '주시아피 댐'도 폭우에 불어난 수위를 견디지 못하고 상층부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댐 붕괴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수몰된 도시에서 보트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댐이 붕괴되기 4일 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신께 감사한다. 바이아와 같이 회개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라며 "오는 2022년에는 (수력발전으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발언을 하던 당시에도 폭우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11월 초부터 두 달째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바이아주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8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약 2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12월 브라질의 강수량은 평년의 6배에 달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구성 : 박윤주, 편집 : 박진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댓글
댓글 표시하기
뉴스영상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