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팰리스 경기, 코로나19로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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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주말 경기가 상대 팀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풋볼 런던,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26일) 밤 12시에 열릴 예정인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단에서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와 격리 중인 가운데, 토트넘전을 앞두고 2명의 주요 스태프가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은 토트넘전을 준비하기 위해 구단이 잡아둔 호텔로 모이지 않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풋볼 런던은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19일 열릴 예정이던 18라운드 왓퍼드전도 코로나19로 치르지 못했는데, 이때는 왓퍼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취소됐습니다.

파트리크 비에이라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토트넘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러한 모든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걱정스럽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며 우려했습니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일정에 더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16라운드 브라이턴, 1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가 토트넘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고, 폭설로 연기된 지난달 29일 번리와 13라운드 경기까지 더하면 올 시즌 연기된 토트넘의 정규리그 경기는 3경기나 됩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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