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부스터 샷이 성탄절 선물"…오미크론 계속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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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성탄절 메시지에서 부스터샷 접종이 가족과 이웃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올해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영국에선 성탄절이면 기차도 다니지 않지만 백신 접종은 계속됩니다.

연말까지 모든 대상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섭니다.

제니 해리스 보건안전청(HSA) 청장은 BBC 라디오4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부스터샷 10주 후에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에 너무 놀라지 말고 부스터샷을 완료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효과는 약해지지만 사망과 중증은 여전히 막아준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 확률이 델타 변이 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희미한 성탄절 희망의 빛'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청장은 방역규제 강화는 입원 예방 뿐 아니라 직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 35명 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서 병가율이 매우 높게 나오고 있는데 이는 직장에도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영국에선 런던 남서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파악됐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한 주 평균 인구 10만명 당 감염이 3천600명 안팎인 상위 10개 지역이 모두 이 지역에 몰려있습니다.

잉글랜드 전체 평균은 838명, 런던 전체는 1천610명입니다.

전 주 대비 감염이 급증한 상위 5개 지역도 모두 런던이었습니다.

램버스 지역은 10만명 당 975명에서 한 주 만에 3천70명으로 뛰었고 시티오브런던은 863명에서 2천666명이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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