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불교 · 원불교 단체 찾아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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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종교단체를 연이어 방문해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종교계에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21일) 낮, 먼저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을 찾아 교정원장과의 면담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어느 종교도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아픔이 결국 차별과 혐오였다."라며, "이번에 좀 종교계가 다 힘을 모아주셔서 꼭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연내까지 통과되도록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후 오후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심 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고 혐오에 고통받는 많은 시민이 우리 조계종의 이런 노력에 대해서 다 위로받고 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정치인들이)종교협의회 지도자를 만났을 때 '이 문제 통 크게 좀 국회에서 책임을 받아 안아라.'라고 말씀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6일에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총연합을 찾아 "차별금지법은 권리 구제의 최소 법이자 최소 가이드라인"이라며 설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심 후보의 종교 단체 방문과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 '소신 발언'은 상대적으로 관련 논의에 소극적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사진=정의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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