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경기 취소…스포츠계 다시 '코로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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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에 세계 스포츠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줄줄이 경기가 취소되고, 리그 중단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예정됐던 경기의 절반인 5경기를 취소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늘(21일) 각 구단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엽니다.

많은 구단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출전 선수가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팀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총 4라운드를 연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다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의사나 과학자들이 어떤 결정을 하든, 저는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코로나 19는) 프리미어리그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사회의 문제입니다.]

미 프로농구 NBA는 어제까지 20개 팀의 75명 선수들이 감염됐고 날마다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데, NBA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감염 선수가 나올 때마다 '임시 대체 선수'를 계약할 수 있도록 합의하며 리그 중단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NHL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데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이동이 제한되며 현재까지 27경기가 취소됐습니다.

NHL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 원래 참가하기로 했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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