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희,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합계 · 용상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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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국가대표 손영희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달랬습니다.

손영희는 오늘(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인상 123kg, 용상 159kg, 합계 282kg을 들어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2개를 손에 넣었습니다.

손영희는 인상에서 124kg을 든 태국의 두안각손 차이디에게 1kg 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용상에서는 159kg에 성공하며, 157kg의 차이디를 제쳤습니다.

손영희는 합계에서도 281kg을 들어 올린 차이디를 1kg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역도 최강국' 중국이 불참하며 여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대거 불참한 다른 체급과 달리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은메달리스트 영국의 에밀리 캠벨과 3위였던 미국의 사라 로블레스가 출전했습니다.

후배 이선미에게 밀려 도쿄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 손영희는 생애 첫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한국은 남자 최중량급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2021 세계역도선수권 '메달 집계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합계 순위'를 기준으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얻어, 우즈베키스탄에 앞섰습니다.

(사진=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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