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SH, '택지조성원가 포함' 아파트 분양원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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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S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SH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의 택지조성원가를 포함한 분양원가 71개 항목을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5일) 공개한 고덕강일4단지 분양원가를 시작으로 사업 정산이 마무리된 최근 10년 내 건설 단지 34곳의 분양원가를 내년까지 모두 공개할 계획입니다.

지자체 가운데 설계·도급 등에 대한 내역서를 공개한 곳은 있었지만, 2008년 이후 택지조성원가를 포함해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입니다.

특히 택지조성원가는 아파트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그동안 공개 요구가 컸습니다.

첫 공개 대상인 고덕강일4단지는 SH공사가 지은 아파트 중 가장 최근인 지난 9월 준공 정산이 완료됐습니다.

총 분양원가는 1천765억800만 원으로, 택지조성원가가 ㎡당 271만7천119원, 건설원가는 ㎡당 208만6천640원입니다.

SH공사는 이에 따른 분양수익 980억 원은 단지 내 임대주택 건설비와 2019년 발생한 SH공사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그리고 다가구 임대주택 매입에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이후에도 SH공사가 조성하는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분양원가와 분양수익 사용계획을 공개해 시민에게 이익이 환원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양원가 정보는 서울시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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