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국 수출입, 일부 품목과 국가에 집중…리스크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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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입이 일부 품목과 국가에 집중돼 있어서 대외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수출입 집중도는 주요 7개국(G7)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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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의 품목집중도 추이와 국제비교 (사진=연합뉴스)

수출입 집중도는 한 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특정 품목이나 국가에 집중된 정도를 말하는데, 집중도가 높을수록 그 나라 경제구조는 대외 리스크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수출 품목집중도는 877.3 포인트로, 일본 785.6 포인트, 독일 536.8 포인트 등보다 높았고, 수입의 품목집중도는 563.4 포인트로 모든 G7 국가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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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의 국가집중도 추이와 국제비교 (사진=경총 제공, 연합뉴스)

수출입 국가집중도 역시 주요 선진국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국 수출의 국가집중도는 1076.4 포인트로 일본이나 미국보다 높았고, 수입의 국가집중도는 910.4 포인트로 미국이나 프랑스 등보다 높았습니다.

경총은 한국의 수출입이 경쟁국들보다 대외 충격에 더 취약한 만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대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무역 시장 다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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