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이민자 태운 트럭 쓰러져 최소 49명 사망

멕시코 남동부에서 9일 이민자를 태운 화물트럭이 쓰러져 최소 4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멕시코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남부 치아파스주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번 교통사고로 다친 이들도 3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온두라스 출신 이민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멕시코 검찰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트럭이 옹벽과 충돌한 뒤 뒤집어졌다며 부상한 40명 중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치아파스주는 과테말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미국으로 향하는 미등록 이주민의 주요 경유지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