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1㎏급 금메달 3개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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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19살 신예 신록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신록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1kg급에서 인상 132kg, 용상 156㎏, 합계 288㎏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역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의미하는 합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 69㎏급 원정식 이후 4년 만입니다.

신록은 인상 131㎏, 용상 155㎏, 합계 286㎏을 든 조지아의 소타 미슈벨리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금메달 3개를 모두 손에 넣었습니다.

이날 신록은 인상에서 1차 127㎏, 2차 130㎏, 3차 시기 132㎏에 연거푸 성공했습니다.

신록의 132kg은 이 체급 인상 한국 기록입니다.

국제역도연맹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61㎏급 인상 한국기록을 132㎏으로 정했습니다.

신록은 한국 61㎏급 선수 중 처음으로 인상 132㎏을 들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번째 금맥을 캤습니다.

용상 1차 시기에서 156㎏을 들지 못한 신록은 2차 시기에서는 156㎏을 번쩍 들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용상 한국 기록 164㎏을 시도한 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미슈벨리제기 3치 시기에서 160㎏에 실패해 신록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신록은 중학교 시절부터 한국 역도가 주목한 유망주입니다.

신록은 2019년 10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61kg급 경기에서 합계 267kg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5월에 열린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무대인 세계선수권에서 당당히 금메달 3개를 따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역도 최강국인 중국과 북한이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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