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마지막 고비 넘지 못하고…베이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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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이기정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했던 대한민국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이 베이징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이기정과 김민지가 짝을 이룬 믹스더블 대표팀은 오늘(10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에 6대5로 역전패했습니다.

B조 2위(5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대표팀은 A조 3위 헝가리를 누르고 최종전에 올라 베이징행을 노렸습니다.

A조에서 6전 전승으로 최종전에 선착한 호주를 맞아 5엔드까지 4대2로 앞서 희망을 키웠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6엔드에 대거 3점을 내주며 5대4로 첫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7엔드, 다득점을 위한 작전인 '파워플레이'를 신청하고도 한 점을 내는 데 그치며 궁지에 몰렸습니다.

5대5로 맞선 마지막 8엔드, 대표팀은 먼저 투구하는 불리함 속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호주의 마지막 샷이 과녁 중앙에 있던 우리 스톤을 쳐내며 한 점차 패배가 확정됐습니다.

베이징행을 확정한 호주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우리 선수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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