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위에 공공주택이?'…청년주택 1천호 공급 예정


신안산선 영등포역, GTX-C 창동역 등 개통을 앞둔 8곳의 철도역사 위에 공공주택이 들어섭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경기도와 신안산선, GTX-C 등 신규 철도역사를 활용해 청년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1천 호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규 민자·광역철도 사업에 철도-주택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고, 이렇게 얻은 개발이익을 철도 요금을 인하에 사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철도역사 공공주택 복합개발'은 철도역을 건물형으로 세우며 하부층은 철도 출입구, 상부층은 주택으로 복합개발한 뒤 서울주택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해당 주택을 매입해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나 장기전세 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공주택 수요에 비해 부지 확보가 어려워 주택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서울 등 도심 초역세권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국토부는 해당 주택을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에 시세의 50% 이하의 임대료로 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입주민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부담하며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철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각 철도노선 개통 시기에 맞춰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입주자 모집은 2024∼2026년쯤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신규 민자·광역철도의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고 넓은 부지를 확보해 주택뿐 아니라, 업무·상업 기능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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