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와 작별한 롯데, 외야수 피터스 영입…총액 68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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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수비의 핵'이던 주전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결별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DJ 피터스를 영입했습니다.

롯데는 오늘(9일) 피터스와 총액 68만 달러(연봉 60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우리 돈 약 8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터스는 키 198㎝, 체중 102㎏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했습니다.

올 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습니다.

지난 3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기도 했습니다.

시즌 도중인 7월에 텍사스로 이적했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70경기에서 타율 0.197(223타수 44안타), 13홈런, 3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피터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정도의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고 소개했습니다.

내년 시즌 사직구장 외야가 더 넓어지는 만큼 수비력을 겸비한 거포 외야수가 필요한 롯데로서는 적합한 카드로 평가받습니다.

다만, 장타력에 비해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떨어지는 편이라 KBO리그 적응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피터스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부산에서 뛸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2022시즌 팀이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피터스는 2022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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