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찍던 여성 갑자기 젖소로 변한다? 논란 터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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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우유가 새로 찍은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회사 측은 그 광고를 비공개로 바꿨는데, 직접 한번 보시고 판단해보시죠.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우유가 만든 새 광고 영상입니다.

카메라를 든 남자 탐험가가 등장하더니,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간직한 그곳에서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성공했다.]

이런 내레이션과 함께 몰래, 주로 흰옷을 입은 여자들이 개울물이나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다가갑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그러다가 나뭇가지를 밟아서 소리가 나자 곧이어 사람들이 젖소로 변합니다.

지난주에 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이후 여성을 젖소로 비유하는 것이냐, 불법 촬영을 용인하는 것이냐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A 씨/서울 양천구 : 젖소를 여성에 비유했다는 것 자체가 썩 좋지 않은 내용이었고요. 유명한 브랜드가 그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는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B 씨/서울 양천구 : 사람을 굳이 여자로 했어야 했나? 그걸 사람으로 형상화해서 한다는 건 조금 놀랐어요, 솔직히.]

결국 서울우유는 어제 오후 이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서울우유는 SBS와 통화에서 청정 지역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면서, 사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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