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측, 공수처 소환 통보에 "입원…당분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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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의혹이 제기된 손준성 검사가 이번 주중 출석이 가능한지를 묻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요청에 입원을 사유로 당분간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오늘(8일) 파악됐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지병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후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초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시로 주요 재판부 분석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한 데 관여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공수처는 당초 손 검사에게 지난달 19일 또는 20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손 검사 측 요청으로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이후 손 검사 측은 변호인 일정으로 지난 2일 출석하겠다고 전달했지만 공수처가 지난달 30일 '고발 사주' 의혹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당일 공수처는 6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손 검사 측이 재차 다른 날짜를 요청했고 이후 병원에 입원하면서 판사 사찰 문건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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