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메루 화산 폭발 사망 · 실종자 23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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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스메루 화산 폭발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6일) 인도네시아 국가방재청에 따르면 스메루 화산 분화로 산기슭 마을 주민 최소 14명이 화상·질식 등으로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부상자 100여 명 가운데 50여 명이 병원에 입원해 화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쯤 스메루 화산이 폭발하면서 최대 11㎞ 거리까지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주변 11개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당시 용암과 가스 분출 여파로 가옥 약 3천 채와 다리, 도로 등이 파괴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최근 이어진 폭우와 강풍이 스메루 화산 분화를 촉발했다"면서 "지난 1일까지 분화구와 경사면에 비가 계속 내려 화산 돔 붕괴로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계속 내리는 비로 화산재가 진흙으로 바뀌어 수색 구조팀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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