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이광재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1일) 오후 페이스북 글에서 "원팀으로 선대위를 꾸렸지만, 지금처럼 느슨해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자신부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초심을 갖고 민심의 바다로 나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8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온갖 흑색선전과 거짓이 난무하는 작금의 현실을 보며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 캠프의 좌장 격으로 이번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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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광재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 할 시민캠프 구성을 제안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국민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광장으로 나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썼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면서 레이스에서 도중하차했고, 선대위에서 13명 공동선대위원장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대위 쇄신론이 불거진 이후 사퇴를 선언한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두관 의원까지 모두 3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