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대기자 804명…중환자 병상 10개 중 8개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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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이던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오늘(21일) 0시 기준 804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전 659명에서 145명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연일 2천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병상 유형별로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거나 80%에 근접하면서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687개 중 560개가 사용돼 81.5% 가동률을 보였습니다.

하루 전 79%에 비해 2.5%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2.9%, 경기 80.2%, 인천 79.7%입니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59개, 경기 52개, 인천 16개 등 총 127개뿐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6.6%이며 대전 68.0%, 충남 60.5%로 수도권 인접지역의 가동률이 연일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치료를 받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78.3%, 전국 62.9%입니다.

감염병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76.9%, 전국 65.3%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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