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장 "예년 기조 유지…코로나 학력격차 특이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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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육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위원장은 "학교 교육 내실화에 도움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국어,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보는 것으로 달라진 데 대해서도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되,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를 통합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처음으로 계열 구분 없이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관해 위 위원장은 "앞서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국어·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생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문항의 적정 난이도와 변별도를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코로나 수능'으로, 수험생 간 학력격차 또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두 차례 모의평가 분석 결과 재학생과 졸업생의 특징이 예년과 다르지 않았고 우려했던 양극화 특징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BS 연계와 관련해 위 위원장은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3 대상 EBS 수능교재와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며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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