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가족 비리 특위 출범 "윤석열 패밀리 현미경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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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가족비리 관련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를 겨냥한 고발사주 TF를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김용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가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에 대해 부끄러움도 없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진지하게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게 자금을 받아 관리한 인물로 알려진 이 모씨가 검거됐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2013년 검찰 내사 보고서에 김 씨가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바 있으나 검찰이 이를 덮었고, 2015년엔 윤 후보 장모 최씨만 찍어 불기소하기도 했다"며 "수사를 피한 가족들 모두 윤석열 패밀리"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씨 뒤에는 김건희 씨가 있다"며 "단순한 전주(錢主)인지, 주가 조작의 방조자인지, 적극적 공범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당 화천대유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알선수재와 배임 혐의를 받는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해 (2011년 수사 당시) 봐주기 수사를 했다"며 "대장동의 숨은 몸통 조 씨에 대한 비호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대표의 친척인 조 씨는 2015년 구속기소 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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