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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덕에 우리 가족 무사해"…뒤늦게 알려진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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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훈훈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1일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량이 멈춰 위기에 처했던 일가족이 이찬원의 선행을 직접 전한 겁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가수 이찬원 씨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A 씨 부부는 30개월 아이와 강원도 양양에 가던 중 갑자기 꺼진 차량 시동 때문에 위험한 구간에 차량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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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A 씨는 "글을 쓰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찔했다"면서 "사고를 접수하고 기다리는 중이었지만, 속도를 내며 달려오는 차들 때문에 삼각대 설치도 쉽지 않았다. 여러 번 접촉 위험도 있었고, 아이와 함께여서 너무 길고 무섭게 느껴진 공포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A 씨 부부 차 뒤로 3대의 차량이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할 뻔했는데, 다행히 오르막길이라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에 A 씨 남편은 바로 뒷 차량으로 달려가 "아이와 아내 A 씨를 1km 앞 횡성 휴게소까지만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뒷 차량에 이미 4명이 타고 있었음에도 해당 차 안 사람들은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특히 뒷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은 "차 뒤쪽으로는 절대 가지 말고, 조심하시라"며 A 씨 남편을 걱정했고, 휴게소 도착 이후에도 놀란 아이가 울자 해당 남성은 아이와 A 씨의 안부를 먼저 물었습니다. 이후 사례를 하려는 A 씨를 말리고 돌아갔던 남성은 다시 돌아와 A 씨에게 "많이 놀라셨을 텐데, 따뜻한 거 드시고 마음 좀 진정하시라"며 음료까지 건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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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 씨는 그제야 해당 남성의 얼굴을 제대로 봤고, 알고 보니 A 씨를 사려 깊게 도운 사람은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었습니다. 사고 초반 A 씨의 남편, 아이, 아내를 걱정해준 것도, 휴게소에서 A 씨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것도, 음료를 건넨 것도 모두 이찬원이 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A 씨는 "연예인들은 다 방송과 실생활을 다르겠지 생각했는데 이찬원 씨 덕분에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면서 "덕분에 저희 가족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고 나 역시 베풀며 살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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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찬원 소속사 측은 "해당 사연 속 인물은 이찬원이 맞다"면서도 "이찬원 본인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회사에 말을 안 했다. 굳이 본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블리스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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