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한미일 협의차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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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미국·일본 외교차관과의 양자회담과 3자 협의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 회동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전후해 연달아 진행되는 만큼, 3국이 대중 견제와 3각 공조와 관련해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됩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오는 2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3국 외교차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입니다.

현지시간 모레(16일) 열리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는 하루 전에 열리는 미중 화상 정상회담 결과와 세부 논의사항, 대중 견제 전략 등이 공유될지 주목됩니다.

한미일의 주요 관심사인 북핵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의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는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방안과 이란 핵 합의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 차관의 방미 기간 동안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한일 간 첫 고위급 회담인 한일 외교차관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한일 양국은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데, 논의의 진전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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