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투자업체가 1천억 원대를 투자받은 뒤 갑자기 문을 닫고 사라진 사건을 오늘 SBS8뉴스에서 KNN 강소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이른바 먹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만 현재까지 100여 명 대부분 노추자금을 투자한 퇴직한 중장년층입니다.
투자업체는 2018년부터 제주도 병원과 태양광발전 등을 내세워 투자를 받아왔습니다.
60대 A 씨는 지난 6월 이 업체에 3억여 원을 투자했습니다.
매달 7%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말을 믿었는데 석달 만에 배당금이 끊겼습니다.
업체를 찾아갔지만 이미 문을 닫고 폐업한 상태.
이런게 피해를 본 사람들의 투자금만 1천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일부는 업체의 권유로 카드 대출까지 받아 추가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0대 업체 대표는 지난 9월 기다려 달라며 공지를 올린 뒤 여태 투자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금융감독원의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유사수신 행위를 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기혐의 등으로 잠적한 업체 대표에 출석을 요구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