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 남성이 개를 학대하자 소가 달려들어 남성을 응징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인디아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산림청(IFS) 직원은 최근 SNS에 "Karma(업보)"라는 글과 함께 15초짜리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체크무늬 옷을 입은 한 남성이 개의 목을 양손으로 눌러 잡고 자신의 허리까지 들어올립니다. 개는 고통스럽다는 듯 낑낑 앓는 소리를 내지만 남성은 계속 개를 붙잡고 있습니다.
남성이 개를 내려놓은 뒤 다시 잡아 올리려는 순간, 소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남성을 뿔로 들이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한 남성은 바닥에 나뒹굴었고,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남성이 뒤로 넘어진 사이 개는 다른 곳으로 달아났습니다.
해당 영상은 오늘(9일) 오후 3시 기준 약 53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남성을 말리지 않고) 사진 찍는 사람들보다 소가 낫다", "빠르고 통쾌한 응징이다", "동물의 고통은 동물이 이해하는 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이 빠르게 퍼지자 인도 동물보호단체(PETA)는 영상 속 남성을 잡기 위해 보상금 최대 5만 루피(약 80만 원)를 내걸었습니다.
PETA 측은 "개를 학대한 남성에 소송을 걸려면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며 "영상에 나온 남성을 아는 분은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해 달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usanta Nanda IFS'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