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7명 확진' 역대 4번째 규모…위험시설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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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으로 역대 4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규모가 더 늘 수 있다고 보고, 지자체와 함께 위험시설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 27명을 제외한 2,640명이 국내에서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에서 2,073명, 비수도권에서 567명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제(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되면서 환자 발생이 지금보다 2배에서 3배 정도 늘어날 거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 하루 만에 1천 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연령대 별로는 10대와 60대가 감염에 특히 취약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18세 이하 연령대의 경우 백신 미접종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백신을 일찍 맞은 60대 이상은 접종한 지 6개월이 다 돼가거나 이미 지난 사람들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방역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큰 폭으로 늘어 378명이고, 사망자도 18명 늘어 지금까지 2천892명입니다.

오늘 기준 접종 완료율은 75.7%입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점검단은 내일부터 지자체와 함께, 유흥업소나 식당·카페 같은 취약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지 집중 단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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