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후 4km 추격전…견인차 기사가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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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새벽 인천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견인차 2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견인차 기사들이 4k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를 뒤쫓던 견인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는 차량을 가로막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인천-김포 고속도로에서 30대 남성 김 모 씨가 몰던 음주 운전 차량이 견인차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견인차 기사 : 경광등도 했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까 졸았는지 그냥 브레이크도 안 잡고 저희 견인차 두 대를 밀어버린 거예요.]

김 씨는 4km 정도 달아났다가 추격에 나선 견인차들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견인차 기사들은 30대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를 수습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와 박 씨 모두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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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는 희뿌연 연기가 가득 찼고, 차량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 평택시 오성면의 한 강변도로에서 승용차와 사설 견인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두 대 모두에 불이 붙어 운전자 등 세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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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남이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 3대가 추돌했습니다.

운전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택배 등 화물이 쏟아지면서 두 시간 넘게 도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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