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 748억 원으로 편성해 오늘(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올해 예산(40조 1천562억 원)보다 9.8%(3조 9천186억 원) 늘어난 금액입니다.
서울시 예산은 올해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올 4월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안심소득'과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비롯해 서울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 사업 '온서울 건강온' 등 오 시장의 역점 사업들도 예산안에 반영됐습니다.
서울시는 ▲ 민생과 일상의 회복 (2조 3천398억 원) ▲ 사회안전망 강화 (3조 4천355억 원) ▲ 도약과 성장 (2조 2천109억 원) 등 3대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관행적, 낭비적 요소의 재정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재정혁신을 단행해 총 1조 1천519억 원을 절감했다."라면서 "절감한 예산은 청년, 보호종료 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돌봄 서비스 품질 향상, 한강공원 등 시민편의시설 개선 같이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심의를 거쳐 연말 내년 예산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