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음 달 2일 대선 선대위 출범…'위드 코로나' 맞춰 대규모 행사

내년 대통령 선거를 준비할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다음 달 2일 출범합니다.

민주당은 499명까지 모일 수 있는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인선의 기조는 '용광로', '통합', '개방'이며 콘셉트는 미래형 플랫폼입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송영길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지만 외부 인사를 영입해 공동 상임위원장도 두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상임고문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당 상임고문들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 박용진 의원 등 경선 후보를 비롯해 이낙연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홍영표 의원, 정세균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인 이광재 김영주 의원 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경선에서 경쟁했던 캠프 의원들을 적재적소에 전면 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당과 이 후보 측은 다른 경선 후보 측 의원들에게 종합상황과 전략, 조직, 정책, 홍보 본부장 등 주요 직책에 대한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있던 박광온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박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