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감아차기' 빛났지만…골 넣고 '부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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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도 특유의 감아차기로 시즌 4호 골을 뽑았는데요. 이후,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창단 140주년을 맞아 4만 홈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황의조가 날아올랐습니다.

전반 17분 상대 태클을 피해 찬 감각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17분 그림 같은 선제 골을 뽑았습니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는데, 강하게 회전이 걸린 공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간 황의조는 프랑스리그 사무국이 뽑은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10분 뒤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상대 발을 밟아 발목이 꺾인 뒤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고, 보르도는 황의조가 나간 지 1분도 안 돼 동점 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벤치에서도 계속 통증을 호소해 우려를 자아낸 황의조는 오늘(18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인데, 황의조의 소속사는 SBS와 통화에서 아직도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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