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하루가 지나서야 수습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고시원에서 72살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됐는데 결과를 전해듣기 전 숨진 겁니다.
고시원 운영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남성은 발견 시점으로부터 25시간이 지난 어제 오후 4시쯤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하루 넘게 고시원 방에 실온 상태로 방치돼 있던 겁니다.
해당 고시원에선 A 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고시원 거주자들을 어제 임시 격리시설로 옮겼습니다.
남성의 시신 수습이 늦어진 건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