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권순일 돈거래 사실이라면 이재명 무죄, 뇌물 돈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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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7일)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의 '50억 약속 클럽'에 포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판 거래의 강한 의혹이 점점 사실에 접근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무죄 판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무죄 선고까지 담당한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법관 권순일의 돈거래가 사실이라면 이 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이 뇌물 돈거래로 된 것이라는 말로, 헌정사상 초유의 대재앙"이라며 "판결 취소는 말할 것도 없고, 이 지사에 대한 유죄 판결이 선고돼야 정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단군 이래 최대의 부정부패 구조를 설계한 장본인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민주당은 부패정당에 다름 아니다"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낸 것과 관련, "대선을 6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북한의 김정은은 또다시 대한민국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우리민족끼리는 이재명 후보와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북한이 민주당과 원팀이란 사실을 과시하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을 돕는 것은 결국 김정은과 독재 왕조를 돕는 결과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 동참을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윤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그는 "민주당이 조국 수호, 재명 수호에 이어 미향 수호에까지 나설 생각이 아니라면 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윤미향의 소도(죄인이 도망치더라도 잡아가지 못했던 삼한시대의 성지)를 자처하며 국민 분노를 자극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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