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는 전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정점을 찍은 뒤 내년 중반까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좀 더 지속할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현지시간 6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인플레이션 공포' 편에서 이런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IMF는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3.6%로 정점에 도달한 뒤 내년 중반까지 약 2%로 낮아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올가을 6.8%까지 올랐다가 내년에는 약 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은 전염병 대유행 이후 억눌린 수요, 재정·금융 부양책에 따른 저축 증가, 상품 가격의 급등, 공급 부족, 공급망 교란 등에 따른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IMF는 임금의 경우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레저, 접객, 소매 등 일부 분야에서는 눈에 띄게 올랐지만, 경제 전반의 임금 상승이 더 빨라진다는 징후는 올해 중반까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