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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반칙이잖아!"…심판 머리 걷어차 의식 잃게 만든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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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한 축구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은 브라질 지역 2부리그 상파울루 RS에서 뛰는 미드필더 윌리앙 히베이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히베이루는 전날 브라질 남부 지역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15분, 드리블을 하던 중 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졌습니다.   

히베이루는 상대 선수의 반칙이 아니냐며 심판에게 알렸지만, 심판 호드리구 크리베야루는 경기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히베이루는 심판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린 뒤 그의 머리를 발로 걷어찼습니다. 

필드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은 심판이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급히 응급차를 불렀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심판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아 이튿날 아침에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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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을 저지른 히베이루는 경기장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히베이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히베이루의 공격은 매우 강하고 폭력적이었다"며 "그 상황에서 심판은 자기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상파울루 구단은 성명을 내고 "폭행 사건이 벌어진 후 히베이루와 계약을 파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 측은 "폭행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할 수 없다"며 "피해를 입은 심판과 그의 가족에게 사죄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a Gorda Niembro', 'FutebolNew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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