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미사일 훈련하겠다" 러시아 통보에 일본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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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동해 대화퇴 주변에서 미사일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규정하는 대화퇴 인근 수역을 포함한 동해에서 이달 3∼9일 미사일 훈련을 한다고 일본 정부에 통고했습니다.

이 신문은 러시아 해군 함대가 미사일 발사를 연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러시아가 일본과 인접한 영역에서 군사 훈련을 일상적으로 하게 될 우려가 있어 일본 정부가 경계한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 보도에는 러시아가 훈련 계획을 통고한 수역이 구체적으로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한일 중간수역이거나 이와 인접한 영역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해의 '황금어장'인 대화퇴의 일부는 한일 공동관리 수역에 속하지만, 일본은 일대가 자국 EEZ라고 주장합니다.

국제해양법조약은 타국 EEZ 내에서는 그에 합당한 배려를 하도록 요구하지만 EEZ 내 군사 훈련에 관해선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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