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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잿더미 된 주택 그대로 팝니다" 가격 '5억' 육박…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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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새카맣게 불탄 가정집이 부동산 매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8월 24일 보스턴 멜로즈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으로 잿더미가 된 주택이 불과 한 달 만에 매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거래 웹사이트에 게시된 매물 사진에는 그야말로 '폐허'가 된 주택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벽과 천장을 뜯어내고 창문을 부순 흔적도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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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공인중개사는 "시공사들이 주목할 만한 매물"이라는 말로 소개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통째로 개조하거나, 집을 아예 무너뜨리고 새 건물을 지어야 한다"면서 "현재 모습 그대로 거래되며, 개조 및 재건축 비용은 구매자 부담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충격적인 것은 다름 아닌 매물의 가격이었습니다. 화재 이후 그 어떤 재건 공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의 주택 가격이 무려 39만 9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억 7,400만 원으로 책정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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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매사추세츠주의 집값을 방증하는 사례로 해당 매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8월 매사추세츠주에서 거래된 주거용 매물의 중간가격은 53만 5천 달러(6억 3,500만 원)였습니다. 이는 지난달 55만 2천 달러(약 6억 5,500만 원)로 껑충 뛰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realtor' 홈페이지 캡처, 'CBS Bosto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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