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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조수석에 해골 앉힌 운전자…"다인승 전용차선 달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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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남성이 다인승 차량 전용차선을 이용하기 위해 조수석에 해골 모형을 앉혀놨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UPI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은 2명 이상 타야만 지날 수 있는 다인승 차량 전용차선(HOV 도로)에 사람 한 명만 탑승한 자동차를 보고 이 차를 정차시켰습니다. 

경찰은 차 안 조수석에 모자를 쓴 해골 모형이 안전벨트를 한 채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그저 할로윈을 좋아할 뿐이다. HOV 도로라는 표지판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자가 해골 모형을 사람으로 꾸며 HOV 도로를 이용하려 했다고 판단해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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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할로윈이 다가오는 걸 알고 있으나, 이 차량을 보고 '이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전자의 계략이라고 결론을 내려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월 애리조나주에서는 같은 수법을 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작년 4월에는 한 남성이 마네킹에 야구모자와 선글라스를 씌우고 HOV 도로를 이용하다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ed Heap, Harris County Constable Precinct 5'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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