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군의 날…文 "군 신뢰 바탕으로 종전선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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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국군의 날 기념식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이 최초의 상륙작전을 벌였고, 지금은 해병 1사단이 주둔한 경북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산 상륙 기동헬기 '마린온'을 타고 해군의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선상에 내렸습니다.

해병1사단장이 출동 신호를 내리자, '피스 메이커'라는 작전명의 합동상륙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해군과 공군 소속 전투기 36대가 핵심 표적을 타격한 뒤, 수십 대의 상륙 장갑차와 고무보트, 공기부양정으로 해변으로 침투해 목표지점을 탈환하는 작전을 시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최근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은 우리 군에 대한 철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은 대신, 위협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들을 무사히 탈출시킨 공군 기동비행단에 특별상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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